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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천화대 릿지등반 길라잡이
이      름  김태환  
날      짜  2006-09-12 14:17:15
조      회  7,884
추      천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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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화대 릿지등반

토요일 아침 1시 설악동 야영장에 도착하니, 앞팀들이 모두 와서 양미리 구이와 물회를 들이 민다.
신나게 먹었다. 물회속의 상큼한 멍게 맛이 아직도 생생하고, 양미리의 고소함이란....

6시 기상하니, 하늘이 오락가락속에 일단 비선대로 출발하여 상태를 점검하고 등반계획 잡기로함.

비속을 걸어 비선대 올라 날씨를 점검하니, 계속 비....  
설악의 날씨는 "거기에 가봐야 안다" 와 "비선대 산장지기에게 물어보라" 두가지 밖에 없다.
내 경험상으로 봐도 이런날은 비가 게이며, 오후에는 해가 날것이라는 추측으로 가랑비를 피하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초입 : 비선대 다리를 건너 천불동 계곡을 10분정도 오르면 설악골에서 내려오는 우측계곡과 합류 지점에 다리가 있다.
다리를 건너 장비를 차고, 앞의 주능으로 바로 치고 올라서면 천화대릿지가 시작된다.

흙길을 올라 작은 바우능을 넘어 흙길을 걸어 올라가면 1피치 크랙을 만날수 있다. 등반성 없음. 물이 줄줄흘러
옆으로 우회함.

참고로 천화대 릿지는 몇군데의 하강루트를 빼고는 모두 우회로가 있습니다. 이번 등반은 1피치를 제외하고,
정통코스로만 진행되어 무척 시간이 오래 걸렸음.

1피치 우회로는 우측 절벽면을 난 길을 따라가서 바우날등을 타고 오르면 된다.

지루한 흙길을 올라 2피치 지점에 도착, 2피치는 슬랩이나 짐을 무겁게 지다보니, 모두들 어려워하고 제일 진빠진
피치 였음. 크게 어렵지는 않으나 결코 쉽지는 않음.
위회로는 우측으로 난길을 따라 숲지대를 계속따라 오르면 된다. 이곳은  2피치 바우군들 우회로 이며,속도를 내기
위해서는 1,2피치 우회를 하면 상당히 빠른시간동안 천화대를 진행할 수 있다.(워킹팀들 주로 이용)

이어서 계속해서 흙길과 암릉들이 나오며, 암릉에서는 자즌바위골,칠형제봉릿지등이 좌측으로 보이고, 우측으로는
유선대가 가까이 보이며 장군봉,적벽으로 이어져 울산암까지 훤히 잘보인다. 이제부터 비가 게어서 오랜만에 보는
뭉개구름이 속초바다위를 두둥실 떠다니고 있다.

첫번째 암릉을 지나 연이어 흙길과 두번째 암릉을 올라타고 전진하면 잦은바위골과 칠형제봉 릿지 사태골을 볼수가
있다. 암릉은 크게 어려움없이 즐기며, 짜릿하게 통과할 수 있다.

또 잘 나있는 숲길을 10여분 걸어오르면 추모동판이 있는 작은 암봉이 있으며, 추모동판으로 오르면 40m하강 지점이다.
숲길이 너무 훤하게 나있어 계속가면 암릉이 나오나 하강방법은 없다. 추모동판도 유심히 살펴야 찾을 것 같다.
동판을 지나 아래 숲길을 가다보면 암릉쪽으로 올라 클라이밍다운하면 좋은 비박지가 나온다. 바로 직상으로 다운하면
까다롭고, 좌측으로 내려서서 작은 바우를 돌아내려서 클라이밍 다운하면 쉽다.(워킹팀 많이 이용)이길은 우회로 이고,
이길로 내려가본 경험이 있어 내려가려다가, 깡한테 무지하게 욕먹었다.(알지도 못하는게....)
추모비 동판 좌측숲으로 돌아 우회하여 내려갈 수 있다고도 한다.

비박지를 바로 지나면 60m 큰벽이 나오는데(일명 노란벽인것 같다.), 볼트가 나있는 바우길로 오르면 중단의 오버성 좌향크랙 진행이 어렵다.
모두 고생들 하더군... 이길은 바우길이고, 좌측 나무들이 간간히 서있는 사선크랙성 슬랩으로 오르면 자일도
필요없이 쉽게 오를 수 있다. 우리는 바우길로 올라 무척 시간이 많이 걸렸다.
나머지 우측크랙을 타고 오르면 물웅덩이가 있고 좌측 침니를 빠져나오면 나무에 슬링이 달려있고 이곳에서 직접아래까지
하강을 해더니, 자일 회수가 안된다. 다시 올라와서 슬링이 연결한 자일을 회수하고 5m 클라이밍 다운하여 내려서서 10여미터
아래의 원래 하강지점에서 하강을 해서 자일을 회수 했다. 나무에 슬링을 이용해서 하강을 하지 말고, 클라이밍 다운해서
아래 하강지점에서 하가을 해야 자일회수가 된다. 나무에 묶인 슬링에는 하강링도 안달려 있다.

숲길을 조금걸어 벽을 우로 돌아 일명 사선크랙 벽에 서면 출발지점은 잘 닦여 있고 40m 침니성 크랙이 사선으로 크게
뻗어 있다. 여기서 크랙으로 직상하여 오르면 되며 좌측벽을 잘 찾으면 홀드는 양호하고 중단부의 침니는 벙어리로 조금 어려우며,
종단부로 갈수록 쉬워진다. 짐이 무겁다 보니, 침니크랙을 통과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 바람은 점점 거세지고, 시계를
보니 6시가 넘어 해는 져물기 시작했다.
출발지 좌측의 침니를 올라 우측의 테라스로 올라서면 침니크랙 중단부 위쪽에 접근할 수 있으며, 사선크랙을 넘어
우측 밴드로 트레버스하여 직상하면 더욱 쉽게 오르는 우회길 이다. 모두들 바우길로 가다보니, 생고생 지대로 했다.

상단의 소나무를 잡고 오르면 바람골 바람이 장난이 아니며, 바로 하강지점이다. 여기서 40m 하강하여 비박지 아래까지
한번에 내려왔다.  하강지점에서 왼쪽 정상으로 올라 30m 하강하면 왕관봉오르는 출발지점에 바로 하강할 수도 있다.

비박지에서 아래로 난 자갈길을 따라 내려가면 탈출로 이고, 40분 정도면 설악골 계곡을 만날 수 있다.

캠프사이트에서 비박 준비를 하며 소주를 한잔 했는데, 꿀물이다.  평생처음 소주도 꿀물이 되는 것을 느꼈다.
크게 무리를 하지 않았는데, 잠을 모기때문에 설치고, 지쳐있었는지 무척 몸이 고단했는가 보다.

비박지는 7명이 자기에 딱맞고 좌우 벽들로 둘러쳐져 있어 웅장하며 유선대와 장군봉, 깊은 골 내의 나무들이 어둠을
맞아 검푸르게 서있고, 속초시내의 불빛들이 반짝인다.

알파미로 밥을 지어 고추장에 비벼 먹고, 힘들게 메고 올라온 소주 5병이 돌고 돌아 없어진다. 바람은 무섭게 불어 우리를
강타하고 사라지고, 힘든 하루를 마감하며 모두 침낭안으로 골인, 바람이 차서 인지 몸이 차다.

밤새 강풍속을 비몽사몽, 공중부양을 우려하며 자고 일어나니, 동쪽하늘이 벌게진다. 날이 셀려고 하니 바람이 언제 불었냐는듯
고요한 아침을 선사한다.

알파미 + 고추장 밥을 먹고, 하강지점에서 좌측의 침니 계곡을 20m 올라 왕관봉 능선 피치를 오르기 시작했다.
정면의 슬랩을 바로 오르던가, 바우를 우측으로 돌아 크랙을 잡고 올라 슬랩과 사선크랙을 조금올라 무난히 쉽게 오르면,
숲길이 완관봉 밑까지 나있다.  왕관봉 바우 6m 구간은 좌우 스텐스를 유지하며 오르면 되며, 바우가 푸석이어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왕관봉 정상은 왕관같은 작은 바우가 페여 왕관처럼 생겼다고 해서 왕관봉이란다. 왕관처럼 바우봉우리가
큰줄 알지만 초라하다, 하강지점에서 잦은 바우골로 30m 하강하여 좌측으로 바우봉을 끼고, 클라이밍 다운을 하면
간간히 만나는 암릉을 타던가 우회로가 잘되어 있으니, 희야봉까지 산책하듯 숲길을 따라 오르면 희야봉 나이프 릿지에
도착한다. 나이프 릿지를 타서 올라도 되고, 좌측의 우회로를 따라 돌아 오르면 희야봉 하강지점까지 갈 수 있다.

앞에 범봉릿지 시작지점의 바우봉우리들이 앞에 놓여 있고, 나무에 표시기가 있는 곳으로 오르면, 바우 테라스가 나오며,
이곳에 10m 자일이 고정되어 있어 클라이밍 다운하여 하강지점까지 간다. 고정 자일 설치한지 얼마 안되어 보이는 것 같고,
어느 산악회인지, 고맙다.

50m 하강을 하면 천화대와 범봉릿지의 경계지점에 정확히 서게 된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내려가면 잦은 바우골 이고,
우측으로 내려서면 설악 좌골이며 40분정도 내려서면 주계곡과 만난다. 희야봉 석주길 능선을 보며 직하 크랙들을
클라이밍 다운을 주의해서 내려가야 할 곳이 몇곳이 있다.

설악골 하산로는 큰수영장도 있고, 아름들이 나무들도 볼 수 있고, 길도 좋은 편입니다. 2시간 이내에 비선대까지 내려올수 있습니다.



아쉽고, 고단한 등반이었지만 천화대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취해 암릉 등반의 백미를 맛본것 같다. 등반성은 크게 없으나,
즐거운 산행과 눈요기... 천하 절경이다.

비박짐의 무게눌려 지치고, 빠른 등반을 못하였으나, 나름데로 바우님들과 호흡하고, 웃고, 즐기며 .... 넉넉한 산행을
했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선태  (2006-09-12 18:22 / 210.98.43.185)   
김대장 고생했수.
알파미 요리 고맙고....
모처럼 같이 한 등반이 좋아다우.
 조병대  (2006-09-13 00:55 / 124.49.9.73)   
맨 후미에서 고생 많으셨고, 같이 등반할 때마다 많은 조언 고맙습니다.~
 이진수  (2006-09-13 10:47 / 211.178.49.153)   
살아있는 교육지침입니다.
전 왕관봉까지민 가봣는데..담엔 정보 활용하여 범봉까지 도전 할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대욱  (2006-09-13 11:32 / 211.196.187.27)   
같은 길을 가도 이렇게 자세하게 기억할 수 있는 건 김대장이 고수라서인가???

준걸형도 기억력이 좋아 세밀하게 복기를 하던데, 그럼 머리가 좋아서인가?

아니면 두 사람이 남모르게 메모를 한다?-이건 아니고,,,

늘 다녀온 릿지코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남겨주는 우리 김대장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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