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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등반기술의 숙지
이      름  환  
날      짜  2006-05-15 20:51:02
조      회  7,048
추      천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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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인수 졸업등반은 무척 즐겁고, 좋았습니다.

첫 인수이고, 그동안 몸과 맘 모두 지쳐있는데, 역시 바우와 자연이 나를 치유하는 군요.

지난 등반중의 등반시스템과 기술들을 유심히 보고, 관찰하였습니다.

몇가지 문제점이 보여 아래와 같이 미천한 실력으로 조언하게 되어 바우님들의 양해를 구합니다.



전체적 등반시스템의 아쉬움 :

바우시스템의 기본은 신속성과 철저한 안전의식입니다.
선등과 후등 따로 없고, 후등도 선등처럼 등반을 하여 시스템을 점검하고, 서로 자주 관리를 하여야 합니다.

인수같은 곳에서는 철저히 신속히 움직여야 여유있는 등반을 할 수가 있습니다.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치이기 시작하면 등반이 되지를 않습니다.

확보물, 확보자, 빌레이어, 선등자, 후등자 모두 철저히 자주자주 자신의 장비, 자일파트너의 장비
시스템을 검사하여, 이상유무를 꾸준히 관찰하고 이상유무를 확인해야합니다.

그리고, 선등, 후등빌레이 시스템이 진행되었을 때는 더욱 자주관리를 하여야 하며, 시스템 흐름과 자일 유통상황등을 점검하여 선등이나, 후등 모두 자일시스템의 안정화를 빨리 찾아야 합니다.
예을 들어 자일이 꺽이는 구간이면 슬링줄을 몇개라도 연결하여 퀵도르를 볼트에 연결해야 자일
유통이 잘됩니다.

등반시스템이 가동되는 동안에는 선등,후등,빌레이어 모두가 서로 정확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교환하여야 합니다. 서로 '콜'을 명확하고 정확히 크게 상호 유통해야 하며, 안전확보를 서로
도와 주어야 합니다.
자일파트너와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수행하여 서로의 현재 상태를 전달해야 합니다.

빌레이어는 현재 자일파트너를 항상 주시하며, 움직임에 민첩하게 동작하여 파트너의 움직임을
예측하고, 정보을 주고 받으며 안전과 루트파인딩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누구나 모두 등반시스템의 관리자이며, 자주적 시스템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누가 있으면
등반이 쉽고, 재미있고, 누가 없으면 등반이 초긴장이 되고, 이러면 안됩니다. 주도적으로
현재 알고 있는 부분을 적극활용하고, 숙지된 시스템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이제는 빌레이어가 누구냐에 따라 등반능력이 좌우되는 자신을 만들면 안됩니다. 빌레이어가
확보물만 잘 관리하고 있으면 절대 큰사고는 나지 않습니다. 빌레이어가 조금 느리다고,
너무 성급하다고 투정부릴것이 아니라 빌레이어와 의사소통을 원할히 하여 등반시스템을
안정화시켜야 합니다. 이것을 누가 소리치고 감독해야 되는 일이 아닙니다.
바로 지금 생명줄을 연결한 두사람이 풀어야할 숙제입니다.

모두가 선등/후등 더나가 완벽한 클라이머가 될 수 있는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등반장비의 숙지및 학습, 등반시스템의 숙지/학습 등 꾸준히 노력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선등 경험이 있는 등반자는 후등과 선등의 차이를 별로 못느낍니다. 후등도 선등처럼 열심히,
선등도 후등처럼 여유있고 안전을 믿으며 진행되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주변에서 선등권유를 받는 분들은 선등빌레이를 많이 적극적으로 보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시스템을 깔아주어야 합니다. 또한 장비 사용능력을 높여야 합니다. 선등이 시스템을
물어 보면서 루트를 진행할 수는 없습니다.

고지에 오르면 등반의 쾌감과 땀흘림의 결과가 달콤합니다. 그러나 아직 등반은 진행중입니다.
전원 하강완료를 하여 낙석지대를 이탈한 순간이 안전등반의 마무리입니다.
쾌감과 흥분을 조절하고 기쁨을 기쁨으로 받아들이고, 시원한 자연을 감상하며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흥분된 상태에서 자칫 실수하면 하강준비중의 경우 처참한 대형사고가 납니다.
하강준비전에 필히 안전밸트에 하강기가 걸려있나 확인하고, 더욱 특히 잠금비너 잠겨있나 확인
하고, 자신의 하강시스템 점검을 몇번하고 나서 하강을 해야합니다. 옆에 있는 동료는 하강자의
시스템을 점검해주고, 문제점이 있는지 필히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하강은 누구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아주 적극적으로 안전관리를 스스로 해야하며,
주도적으로 해야합니다.
바우에서의 대형사고는 하강시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필히 준수해야 합니다.

장비사용의 철저한 숙지와 학습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새로 구입한 신규장비가 있으면 남들도
쓰니까 무작정 사용하지 말고, 경험자에게 재차 문의를 해서 사용법과 특징, 주의점을 필히
조언을 구하십시오. 내가 써본것하고 안써본것 하고는 무척 큰 차이가 있습니다.  안써본 장비는
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고 여분의 하강기등은 자신과 팀을 위해서 백업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것이 좋습니다. 언제 낙빙할 지 모릅니다. 특히 하강기는 제일 많이 떨어뜨립니다.

하강기/빌레이 기기 교체시에는 필히 숙지하고 주의해서 사용하십시오.

기본장비를 철저히 구비해야 합니다. 아주기본적인 장비만 가지고 등반을 하면 위험 순간에
대처할 능력이 없습니다. 후등자도 위험한 순간에 빠질 수 있고, 누구도 도와줄 수 없는 구간에
들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 때 최소한 자기방어와 안전 확보를 해야할 경우가 있습니다.
선등만이 쓰는 장비로 인식하는 프렌드나 너트도  2-3개만 있으면 난처한 구간에 있을 때 크게
도움이 되며, 후등자 안전을 도와 줄 수 있습니다.
기타 백업용이나, 보강용 장비들을 이제 슬슬 개인장비로 보강하십시오. 프렌드 전 셋트를
갖출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몇개만 있으면 유용합니다.
슬링줄도 몇개씩 더가지고 다녀야 합니다. 표준사이즈만이 아니라, 롱사이즈도 필요합니다.

  또한 남이 쓴다고 따라하지 말고, 내 필요에 의해서 장비를 보강하십시오. 그러나 전체 시스템을
  위해서 자일파트너를 위해서 장비보강은 필수입니다.

자일파트너에 대한 애정과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생명을 공유한 파트너와 교감을 하고, 함께
즐거움을 찾아야 합니다. 땡겨주고, 잡아만 주면 안됩니다. 서로의 신뢰를 만들고 등반시스템
안에서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술 백번 같이 먹는 것보다 자일파트너로서 서로 안전등반을
하는 것이 신뢰외 믿음의 동지가 더 될겁니다.

잘 하지도 못하면서 주절이 주절이 하는 제가 부끄럽습니다.
그러나, 바우님들을 사랑하는 저의 충정이라고 이쁘게 보아주시고, 바우님들을 위해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는 굳은 마음이 더욱 생깁니다.

* 조병현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05 15:06)
 유준걸  (2006-05-15 21:03 / 221.163.89.239)  
명심 !
 최준기  (2006-05-16 01:11 / 219.241.106.107)  
안전관리를 스스로.. 주도적..장비보강..
술 백번 같이 먹는 것 보다 서로 안전등반을 하는 것이...
피와 살이 되는 좋은 말씀! 명심! 또 명심 하겠나이다!!
 흑곰  (2006-05-16 09:08 / 222.101.67.114)  
역시 김대장이네 안전 안전 등반합시다....
 강  (2006-05-16 15:05 / 211.63.196.135)  
고맙 ! double rhakq . 특히, 준기야 ? 너도 감사의 말씀좀 올려라 ~ 아 . 뻑쓰 클럽을 대표하야 한 말씀인 줄 알 고 우리도 쐬주값 애껴서 그런 것들을 사자. 태환아 우리( 뻑쓰 )들 하고 한잔 할 까나 ? 다음 주에 ,,,,
 김대욱  (2006-05-16 16:03 / 221.148.165.153)   
올라가는 것이야 아무나 할 수 있지만, 팀으로서 안전하게 등반할 시스템을 숙지하고, 스스로와 파트너의 안전을 서로서로 확보하기 위하여 보다 더 안전의식과 시스템에 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제 49기 분들이 들어오실텐데 그런 상황에서 더더욱 중요한 얘기라고 여겨집니다.

모두들 김대장님의 글을 읽으시면서, 다시 한번 안전등반과 팀전체를 생각해보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최준기  (2006-05-16 16:06 / 125.31.167.221)  
"강"이라고 해서 걍! 강대장인줄 알았더니..
저 위에 "피와 살이되는...명심! 또 명심! 하겠나이다!"를 읽고서도...
버벅거리는 것을 보니 우리 닌철엉아 맞네!

또한 본인하고 다이다이 하는 생동감 있는 모습이 눈에 아른거려
하루빨리 뵙고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그러고 보니 닌철 엉아하고 마지막으로 겸상한게 언제였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이번이 마지막 교육으로 권등만의 40가지 장비사용법과 49기선등시험이 있는 날입니다..
강대장님은 아버님 생신이라 참석을 못하니 그 빈자리를 벅스회장님이 메꾸어 주십시요.
이참에 아예 제1대 추진위원회 위원장도 겸하시여 바우사랑 식문화 발전을 한 단계 올리던가 내리던가는 알아서 하시구요.
우리 바우사랑은 토요일 최하비박! 아시지요?
 강용규  (2006-05-16 23:54 / 220.93.69.9)   
아버지 생신?
 김선태  (2006-05-17 07:53 / 210.98.43.185)  
역시 김대장!
우리 모두 안전등반의 시스템과 원칙을,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팀웤을 키워 나갑시다.
 dowk  (2006-05-17 10:32 / 222.110.8.42)  
이싸이트만들어오면 완죤 민간인.. 기죽어서글도못쓰겟네..부들부들~~~떨리기도하공..
환대장의말씀 " 명심만", 하겠나이다...
 이상남  (2006-05-17 14:59 / 221.140.46.58)  
명심에명심 하겠습니다....
 신현익  (2006-05-18 18:09 / 221.163.174.117)  
예티클럽의 신현익 이라 합니다.위의 글이 너무 좋아서 저희 게시판으로 옮겨 갑니다.
너그러이 이해해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조재연  (2006-05-22 18:41 / 125.133.25.23)  
산벗의 조재연 입니다.
너무 좋은글이라 저희 회원과 함께 공유하고 싶군요.
고맙게 가져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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