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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목   안전한 하강을 위하여
이      름  박태진  
날      짜  2019-07-17 11:58:44
조      회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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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일)에 여정길 3피치 추락사고와 관련하여 북한산 특수산악구조대에서 발신한 내용


이하 전문
=========================

인수봉 여정길 하강 중 추락사고 개요

* 일시 : 2019년 6월 30일(일요일)
시간 : 오후 3시경, 날씨: 맑음

* 사고자는 등반 후 동일한 코스로 하강을 하였고

* 여정길 3피치 부근에서 10m 내외 거리 하단에 있는 동료 등반자 방향으로 하강을 시도하였습니다.

* 사고자가 가지고 있던 로프길이는 60m였는데 사고자는 로프를 내릴 때 동료들이 있는 거리(10여 미터)를 가늠하여 한쪽 로프 길이를 10m 정도 내리고 반대쪽은 나머지 50m 내외를 남겨둔 상태로 두 줄 하강을 시도하던 중 동료들이 있는 곳에 도달하기 전에 하강기에서 10m가량 내려놓았던 짧은 쪽 로프가 빠지면서 80m 가량 지면으로 추락한 사고였습니다.

* 이와 유사한 원인의 사례로 2016년 인수릿지구간에서의 추락사고가 있었습니다

* 위의 사례와 같은 방법으로 하강하는 장면이 수시로 목격되고 있어 재발의 위험이 내재되 있다고 판단됩니다.

이와 관련하여 최근 북한산 특수산악구조대원들의 눈으로 본 북한산을 찾는 등반팀들의 안전, 등반문화, 자연보호 등과 관련한 몇 가지 사항들에 대한 협조를 의뢰하는 바입니다.

1. (안전) 하강 시에는 어떤 경우에든 로프를 확보물에 걸고 로프 양쪽 끝의 길이를 동일하 게 내립니다.

2. (안전) 먼저 내려간 사람은 내려진 로프의 끝을 잡아서 하강하는 사람을 안전하게 유도합 니다.

3. (등반문화) 인수봉은 모든 면에서 등반을 해서 정상에 오를 수 있고 서면벽에 설치된 하강코스를 통해 도착순서대로 하강을 하는 문화를 지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등반문화) 몇몇 코스에서 코스 종료 후 다른 코스와 엇갈리는 하강을 하는 경우(대표적 인 곳이 귀바위 아래에서 인수A를 통해 오아시스로 내려오는 것) 다른 등반팀이 없더라 도 인수봉 정상을 통해 서면 하강코스로 하강하는 것을 지켰으면 좋겠습니다.

5. (환경) 주말과 휴일 인수봉을 찾는 등반 인원이 1,000명 내외에 이르고 등반을 마치고 내려간 인수봉 하단을 순찰하다보면 수많은 담배꽁초, 테이핑했던 테이프, 용변 등을 발견 하게 됩니다. 국립공원 내에서 흡연은 불법행위(과태료 대상)로 등반 중 흡연 후 무분별하 게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산악인의 자연보호 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로 꽁초만큼은 주머니 에 넣든지 버리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6. (등반예절) 등반 중 인접등반팀에 방해가 되는 고성 등 자제 바랍니다.

북한산국립공원 특수산악구조대 올림
 이준성  (2019-07-17 12:34 / 175.223.38.220)   
"사고자가 가지고 있던 로프길이는 60m였는데 사고자는 로프를 내릴 때 동료들이 있는 거리(10여 미터)를 가늠하여 한쪽 로프 길이를 10m 정도 내리고 반대쪽은 나머지 50m 내외를 남겨둔 상태로 두 줄 하강을 시도하던 중 동료들이 있는 곳에 도달하기 전에 하강기에서 10m가량 내려놓았던 짧은 쪽 로프가 빠지면서 80m 가량 지면으로 추락한 사고였습니다."

뭔 말인지 료해가 안되네... 구조대에서 발신..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게하려면 나같은 말귀를 못알아 먹는 놈도 이해할 수 있게 몇 글자 더 적어서 쉽게 설명 좀 해주면 월급이 깎이나?
이해 된 분 해설 좀 해 주세요~~~
 김규태  (2019-07-17 13:52 / 110.9.144.234)   
이해가 안되기는 하네요.
일부러 그렇게 해도 이해가 안될텐데...
의도를 가지고 10m를 더 내렸다니 무슨 상황인지???
 이준성  (2019-07-17 14:04 / 175.223.38.220)   
몇 번 읽어 보고 이런 추측을 해봅니다.

사고자는 A지점에서 B지점으로 이동하려고 거리를 가늠해 보니 10미터쯤 되는 것 같아서 A지점 하강링에 60미터 자일을 통과 시킨 후 10미터쯤 빼서(이 정도면 B지점까지 갈 수 있다고 착각) 평소 60미터 자일 반자 하강하듯이 10미터/50미터의 형태로 두줄 하강을 하다가 B지점에 도착하기 전에 10미터정도 뺀 자일이 모자란 상태에서 사고자의 하강기에서 빠지고 계속해서 10미터쪽 자일이 A지점 링에서 빠지면서 추락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1. 반자 하강시 반드시 끝을 동일한 길이로한다.(간혹 60미터에서 여유있는 길이라고해서 반자 표시된 곳에서 접어 길이를 재보면 한쪽으로 2~3미터 길게 된 자일이 있다. 중간 표시 된 곳에서부터 양쪽 길이가 반드시 같게 맞춰야한다.)
2. 하강포인트에 퀵드로 백업을 한다
3. 자일 끝을 매듭한다.

위 세 가지중 한 가지만 했어도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삼가 산벗의 명복을 빕니다
 김정환  (2019-07-17 14:22 / 115.88.25.2)   
정황상 준성형 그림으로 이해가 되네요.
하강자 내릴 때 로프 끝매듭은 필수입니다. 본인이 사용하는 로프의 길이와 반자 표시 등 꼭 확인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이준성  (2019-07-17 14:46 / 175.223.38.220)   
지난 일요일 등반 후 서면 하강하여 바닥에 닿았는데 마침 옆에 한 팀도 하강 중이었고 그 팀의 초보자인 듯한 분이 하강 완료 후 다음 하강자가 하강하는 자일을 잡고 있었다. 위 2번의 먼저 내려간 사람은 내려진 로프의 끝을 잡아서 하강하는 사람을 안전하게 유도한다는 원칙은 우리 산악회도 지키고 있는 바이다.
그런데 하강 자일을 잡고 있는 초보자에게 뒤에 있던 선배인 듯한 사람이 자일 끝이 바닥에 닿아 있는 경우는 끝자를 잡아주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놓으란다. 그 소리를 들은 초보자는 긴가민가 싶은 듯하다 줄을 놓고 자리를 떴다
그 말을 듣고 그게 아니라고 시정해 줄까하다가 우리 팀도 아닌데 괜히 간섭한다 싶어 말을 않았는데 지금도 찝찝하다. 등반하다보면 가끔 이런 상황을 겪을 때가 있는데 며칠 생각해 보니 다음에 그런 상황을 목격하게 된다면 완곡하게 돌려서라도 지적을 해 주는게 같은 산악인으로서의 바람직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된다. 거꾸로 누군가 나의 잘못된 점을 지적해 준다면 자존심 상해 할 것이 아니라 내 생명을 연장해 줘서 감사하다는 마음을 가지겠다고 다짐한다/군자는표변한다
 박태진  (2019-07-17 15:13 / 106.102.128.217)   
나도 10미터 남짓 하강해야하는 경우 하강링에 자일을 통과시켜야할 경우 바닥에 자일이 닿으면 더이상 자일을 힘들게 통과시키지 않고 나머지 50미터 남짓을 그냥 떨구는데... 위 사고가 그런 케이스임.
동료들이 중간 확보점에 있었는데 사고자가 그리로 가기 위해서 자기 눈대중으로 10미터 정도만 링에 통과시킨거죠...
사실 10미터 남짓 가는데 중간인 30미터를 계속 링에 통과시키기가 번거로웠던거죠.
이제 습관적으로 반자 위치까지 빼는 습관을...
 김규태  (2019-07-17 15:25 / 110.9.144.234)   
헉~ 결국~~

"귀찮아 죽겠어" ????
 박태진  (2019-07-17 15:40 / 106.102.128.187)   
처음 알려진게 트레버스하다가 추락했다고 했으니...
사고자가 가려고 한 중간확보점 즉, 동료들이 모여있던 확보점이  수직으로 아래쪽에 있었으면 자일을 정확히 필요한 만큼 링에 통과시킬 수 있었겠죠.
그런데 옆으로 트레버스해야 하는 위치에 동료들이 있었고 그곳에 합류하기 위해 트레버스하려고 하강자를 빼던 상황이니 거리를 정확히 예측못하고 그정도면 되겠다 싶었던거지요....
결국 바위에선 확실한 행동만 해야한다는...
짐작? 예측? 그런거 하지말고 정석대로...
 김훈  (2019-07-17 16:20 / 121.67.181.106)   
상황은 동료들이 아래에 있고, 사고자는 10m 위에 있는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이때, 사고자가 동료들쪽으로 다시 내려가기 위해 자일(60m자일)을 10m 정도만 내린 후
두줄 하강을 하다가 10m쪽 자일이 빠져버려 추락한 것입니다.

아마도 추락하는 도중에는 나머지 한쪽 자일만 하강기에서 쏜살같이 빠져나갔겠지요.
등반을 접을 정도로 동료분들의 트라우마도 엄청 클것 같습니다. ㅜㅜ

예전에 두줄하강하다가 자일끝을 확인하지 않아 바닥치기한 경우를 본 적이 있기 때문에, 상황은 이해가 갑니다.

이 사고사례에서 만약(최소한),
(1) 10m 자일의 끝을 매듭했더라면,
(2) 자일을 충분히 20m 정도로 더 길게 뺐더라면,
(3) 두줄 하강 시 자일의 끝을 확인하면서 하강했더라면,
(4) 아래쪽에 있는 동료들이 자일을 더 빼라고 말하거나, 또는 자끝을 말하고 하강 중지를 알려줬더라면,
추락을 면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분석]
"사고자는 등반 후 동일한 코스로 하강을 하였고" "여정길 3피치 부근에서"
- 한 피치를 마치고 확보지점에서 다시 하강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 그러나, 여정길: 1피치 19m, 2피치 45m, 3피치 27m, 4피치 30m, 5피치 40m, 6피치 30m
- 피치당 거리를 봤을 때, 확보지점에서 10m 아래에 있는 동료란 후등으로 올라오는 동료를 말할텐데,
- 아무리, 후등이 잘 못 올라오더라도, 10m 남은 상황에서 위에 있는 사람이 내려가서 봐줄리는 없을 것입니다.
- 또한, 한쪽 자일은 후등이 사용하고 있는데, 그 줄로 두줄 하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 여분의 다른 자일로 두줄 하강할 수는 있겠지만, 어차피 다시 올라올거라면 고정을 시키지 않았을까 합니다.

결국, 다음과 같이 사고경위에 대한 추측을 하게 됩니다.

10m 아래 동료들은 후등자가 아니며, 같은 여정길 루트에 있는 것은 아니다.
한 팀이지만, 서로 다른 루트에 있었으며, 사고자와 10m 아래 동료들은 서로 다른 루트의 확보지점에 있었다.
10m 아래에 있는 동료들에게 가서 자일을 다시 회수하기 위해서, 편의상 10m만 로프를 뺀 것이다.
(사실, 경사도가 심하기 때문에, 10m 가기 위해서 30m:30m 두줄 하강하기엔,
나중에 회수할 때, 시간적인, 체력적인 측면에서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할 수도 있습니다.)

아마도 10m 아래에 있는 동료들과 함께 하강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RIP...
 김규태  (2019-07-17 16:28 / 110.9.144.234)   
하강시에 줄이 짧을 지 어떨지 확인하면서 내려가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짧은 걸 내려가면서 확인했다면 줄이 빠져나갈때까지 하강하지 않았을텐데.... 안타깝네요.

김훈님 분석 설득력있어 보이네요. 조만간 뵙기를....
 김광일  (2019-07-17 16:39 / 175.193.135.197)   
놀라운 사고원인이네요...하강자 끝 매듭을 하거나 먼저 하강한 동료가 반드시 자일을 잡아주는 습관을 다시한번 상기시키는 사고군요...
 박태진  (2019-07-17 21:24 / 124.50.90.227)   
이 사고는 단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횡으로 트레버스하다가 추락했다고 합니다.
아래쪽에 동료들이 있었다지만 사실은 아래가 아닌 옆에 있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하강자와 마찬가지로 자일길이를 예측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었다고 봐야지요. 횡단이니까요...
길이 예측이 불확실했으니 충분히 자일을 뺏어야지요.
 이준성  (2019-07-17 23:00 / 110.70.47.84)   
루트 지형을 보니 여정길 3피치 종료점에서 동양길 3피치 종료점으로 가려고 한 게 아닐까 싶네요.
제가 첫댓글에서 열거한 3가지 중 하나만 했어도 일어나지 않았을 사고라는 점에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고백컨데 저도 지난 주 인수 선강시 자일 끝 매듭을 하지 않고 자일을 내리고 하강했습니다. 매듭이 크랙에 낄 수 있다고 매듭을 짓지 않는 것으로 배웠던 관성인 듯한데, 다음부터 선강할 경우 끝을 묶어 자일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에 김훈님의 중요한 지적 중 하나가 함등하는 등반자들의 확인이겠죠. 후강자들도 선강자가 하강 자일을 설치하면서 백업을 하는지, 중간자를 맞추는지, 자일 끝을 묶는지 예의 주시하고 지적해 주는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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